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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돋는 따라쟁이 친구 이야기

야민 2013. 10. 1. 14:11


보고 진짜 소름 돋았음...

근데 은근 저정도 레벨은 아니더라도

옆에서 붙어다니면서 하나하나 사사건건 쫓아하는 저런 성향의 여자들

꼭 있긴함..;;


-----------------------------------여기서부터 원글-------------------------------------


저는 25세 여자임. 저한테는 베프 5명이 있음 . 나까지 6명이서 친구임
초딩때부터 친한친구, 고딩때부터친한친구 다양함

그중 한명이 내 고민거리임
이년이 아주 내 도플갱어 하려고함

나 미친듯이 따라하는데  노이로제 걸릴지경......ㅡㅡㅡㅡㅡㅡ 


중학생때는 많이 멋부리거나 그럴때가 아니라서 그냥저냥 친하게 지냈는데


고딩때부터 시작됨

내가 가방같은거 사오면 몇일후에 똑같은거 or 색만다른거로 사옴
뭘 사든 똑같은거로 사옴  엠피쓰리, 학용품,공책, 다이어리 등등 거의다 비슷함
그래놓고 하는말, 나도 원래 그거 사려고했어 ~ 이럼...

또, 내가 발이 작아서 운동화 210 이나 220 신었는데 . 애들이 맨날 귀엽다고 난리침
일부러 신발구하려고 동대문이나 인터넷 직수입샵 같은데서 어렵게 구해서 신었는데
이년이 지발에는 맞지도 않는 220 운동화를 신고나타남
자기도 220 신는다면서,,,,발을 꾸겨서 넣고 다님

울학교 치마가 무릎아래까지 내려오는 주름치마였는데
내가 어느날 치마를 무릎위까지 줄이고옴
얘 바로 그날 수선집가서 나랑똑같은길이로 줄이고옴 ㅡㅡ


글구 내가 입시미술을 했는데
지는 그림에 소질도 없고 아무것도 모르면서 나 따라한다고 미술학원다님;
학원에서 그림 존나못그리는데도 맨날 따라다니구.....
선생님이 아그리파 그리라고하면  외계인 그려놈 ㅋㅋㅋㅋ

2학년때부터 디자인으로 바꿨는데 
디자인은 발상과표현이라고 , 아이디어내서 그림을 그리는데 ....
그냥 대놓고 배끼는수준^^^^^^^^  근데 난 그림 잘그리니까 걍 무시함
어차피 따라도 못그림 ㅋㅋㅋ

그러다가 나는 서울4년제가고 얘는 개망해서 2년제여대 갓음 당연한결과; 
지방 4년제 갈수있었는데 나랑 붙어다닐라고 안감 ㅋㅋ
(그림도 못그렸던게  말끝마다 미대는~ 미대는~ 난 미대니까~ 햇음 ㅡㅡ;; 미대 자부심쩔음 ㅋ;;)


진짜 지옥은  성인되고 나서 부터임


울학교랑 얘네학교랑 멀지 않았는데
내 스퀘줄 꿰고 , 하루가 멀다하고 울학교 찾아옴 .. 

평소에 찾아오는건 일도 아니고  학교 행사때 아주 꼬박꼬박 지네학교마냥
찾아오고,,,, 심지어 어떤애는 얘가 울 학교 학생인줄암 ㅋ
축제, 체육대회, 뭐 신입생환영회  종강파티  안껴드는데가 없음  교수님도 암 -_-;

내가 챙피할지경 ㅠㅠㅠ 근데 이년은 아주 귀신같이 알고 맨날 쫒아다님

거기다가.
성인되면  머리스타일이나 옷스타일 이런거 많이 바뀌는데
역시나임,  머리부터 발끝까지 항상 날 따라햇음  원래 여자들이런거 민감한데
진짜......  내가 무슨원피스 사면 얼마후에 비슷한거 똑같은거 사오고
립스틱, 가방,구두 할것없이 다 따라함    심지어 속옷 브랜드 속옷스타일 까지
따라하고  생리대 마저도 따라함 ㅡㅡ    

이런 물질적인것 말고도  정신적인것까지 따라햇음
내가 좋아하는가수나, 작가 책 모든것들 다.
내가 좋아하는색  노래 냄새 음식 다 !!! 따라함 ㅡㅡㅡㅡㅡㅡㅡ

학교애들이 맨날 니네둘이 진짜 비슷하다고 햇음.. 당연하지,, 존나 따라하는데 ㅠ

이년 때매 스트레스 받아서 일부러 연락씹어도 귀신같이알고나타남


그러다가, 이년이 이성문제까지 건드렸는데
내가 과에 맘에드는 오빠가 있엇음 . 어케 잘해볼까 하구 있었는데 
이년이 어떻게 또 알고는 친구들한테 떠벌리고다님
"나 ~ 애네학교에  관심가는오빠 있는데 잘해볼까 ? 들이대볼까?? " 이러구..

내가 , 됫다..걍 말자  하고 그남자한테 관심안갖고 
다른사람한테 관심보이면,, 지가 언제그랫냐는듯 지도 관심뚝끊고
또 내가 관심보이는사람한테 접근함 ㅡㅡ 완전 썅년아님?ㅋㅋㅋㅋ

언제는 내가 남친이 생겼는데
이년이 하도 내주변에 맴도니까 어쩔수없이 내 남친도 자주보게됨
그래서 자주 만났는데.. 이년이 자꾸 내 남친욕을 하는거임
" 야 오빠는 좀 별루인거같애, 야 오빠가 너한테 그런것도안해? 
야 그냥 헤어져~  야 오빠는 어디가 어디가 좀 이상해 ㅋ" 이러면서 맨날 흉봄

내가 하지말라고 햇는데도 맨날해서 짜증났는데

알고봣더니 이년이 내 남친한테는 존나 친한척 문자 존나보냄
어이가 없음 ㅡㅡ  남친이 나한테 , 야 니친구 맨날 나한테 문자해 
이래서알앗는데...완전황당 ...하다하다 이제 남자까지 따라하고 뺏으려고하고..

너무 열받아서  그냥 얼굴보고 지내지말자구 쌩까고 지내자고 햇더니
자기는 그런뜻으로 그런거 절대 아니라구 ~ 오해하지말라구 하면서,
혹시라도 자기가 오해하게 햇다면 미안하다고 싹싹 빌고 울고불고 난리쳐서
다시 친구로지냄..  사실 친구도아님-_- 걍  내옆에 붙어다니는거 허락해줌

글고 또 대박사건이 있는데
성인이되구 내가 첫경험을 하게 됬음.. 그래서 친구들하고 그런 경험얘기를 막하는데
아직 얘는 경험이 없엇음.  근데 몇일후에 얘가 경험하고 나타남 
어떻게 날 따라한다고 지 첫경험까지 그렇게따라함;;?  내 머리론 이해불가 
애들하고 캐 물었더니  지 남친이랑 햇다는데 .. 뭐 어이없엇음 ㅋ 

이거말고도 짜잘한거 존나 많은데 다쓰면 책 전집으로 나옴 

하튼 이렇게 졸업하고  내가 취직했는데,  집에서 축하한다고 차한대 뽑아줌
i30 사줬는데 .. 이년이 그걸 보더니 눈깔뒤집혀서는 왜 그거 삿냐구~ 자기도 그차 사려고햇다고
하면서 또 뻥을침..............  그냥 원래 그러니까 씹음

근데 2달인가 3달후에 이년이 i30을 뽑아온게아니겟음^?^?????????
진짜,,,,,,미친년인줄알앗음... 내가 차에 키티 스티커랑, 키티 용품들로 잔뜩 도배햇엇는데
그것까지 똑같이해서 뽑아옴........

근데 얘 돈없음, 집 형편도 않좋음,,  
너 너무 무리한거 아니냐고 ,앞으로 어쩌려고 할부 어쩔려구 이러냐 했더니
"내가 왜 ?? 원래사려고햇어~!"하면서 넘김

친구들한테 알고봤더니  차 할부내고 어쩌고 하려고 바에서 알바까지한다고함
ㅡ_ㅡ 레알미친년..  


졸업후엔 아주 생활패턴, 여가생활, 취미, 하고다니는 모든것을 따라하려고함...

또 내가 회사 끝나구 핫요가를 다녔는데
일부러 얘한테 말안함 . 또 따라올게 뻔하니까... 
근데 친구들한테 들었는지  역시나 나타남^^  마치 자기는 내가 여기 다니는줄 몰랏단듯이
어머 너 여기다녓어!?!?  나 오늘 등록햇는데 야 잘됫다~ 하면서 ㅡㅡ 왕철판임

주말에 친구들하고 자주 만나는데  여자들 끼리 만나면 수다떠는게 일임
그러다 보면 이런저런 얘기 자주 하는데 
내가 무슨 화장품 샀다고하면 어김없이 뻥을침. 자기도 그거 얼마전에 삿다구하면서--;
그래놓고 몇일후에 똑같은거 삼 ㅋㅋ

조금 비싼물건 사면  이년은 카드에 빵꾸를 내서라도 똑같은거사옴..
내가 진짜 오래오래 쓰려고  시계를 정말 큰맘먹고 비싼거 샀는데
(비싸다고 아빠가 30퍼센트정도 보태줌)
얘는 돌았는지  그 비싼 시계도  같은브랜드 비슷한걸로 사옴

취직하고 돈벌고 카드생기고 하니까 당연히 학생때와 다르게 , 씀씀이나
생활이 달라지잖음? 근데 얘는 자기월급이나 형편생각 안하구 무조건 따라함
내가 태국여행 갈꺼라고 했더니 . 얘 대출까지 받아서 끝까지 가겟다고 난리쳐서
같이갓음.............. 애들끼리 이년 진짜 정신이상한거 아니냐고 욕햇는데..
지는 별 신경안씀 

내가 어딜놀러가거나 먹으러가서 사진찍어서 블로그나 싸이에 올려놓으면
자기도 거기 꼭가서 사진찍어오구..ㅠ 진짜 또라이가틈......
싸이월드 스킨이랑 꾸며논거 스타일도 비슷함 ㅋㅋ 이젠 그런건 뭐 일도아님 
근데 이 미친 거머리같은년을 떼버리지를 못하겟음 ㅠㅠㅠㅠㅠㅠㅠ

별생각이 다 드는게  이러다가 이년 몸까지 파는거 아닌가 하는생각까지 듬 ㅡㅡ;;

글고 지금 제가 남자친구 있는데
미리 얘 번호  스팸등록해놈  카톡도 차단시켜놈


진짜 나중에 결혼식도 똑같은날 하게생겻음 ㅡㅡ 
남편까지 뺏는거 아닌가 몰라 
결혼해서도  울집에 붙어사는거아냐 ?ㅡ?ㅡㅡ?ㅡ?
진짜 이 찰거머리 같은년 어케하나요   다른애들이랑도 다 친구라서
쌩깔수도없고 ,, 쌩깔려고하면  왜그러냐고 울면서 질질매달리는데

아 미치겟음 .......  존나 쳐 미워도  초딩때부터 알고지낸사이라
어케 쌍욕할수도없고 ㅜㅜ 서로 부모님까지 다 아는사이니까........
우리 부모님한테도 살갑게 잘하고  다른애들하고도 잘 지내는데

왜이렇게 나한테만 딱붙어서 이러는지 정말 질리네요 ㅠㅠㅠ


ㅁㅅ아 그냥 대놓고 쓴다 
니가 이거 볼지 안볼지는 모르겠지만 너는 내 따라쟁이니까 아마도? 볼꺼라 생각해 ㅡㅡ
보고 충격먹을수도잇겟지만 저게 내 진짜마음이야 .이렇게까지라도해서 니랑 떨어지고싶어 ㅠ 
아니 떨어지는게 아니고  그냥 니가 나에대해서 집착을 좀 버렷으면해
내가 매번얘기하지만 내가 얘기할때마다 너는
" 나도 원래 사려고했는데? 나도 원래 하려고했는데? 어 그거 나도 있는데?"
이런식이잖아
이제 우리도 20대중반에 접어들었으니   어여 너도 니 개성 니스타일 찾고 살길바래 
너도 너만의스타일이 잇을거아니니 ~~~~  니가 왜 이렇게 내 모든거에 집착하는지는
잘모르겟지만  .. 언젠간 변할거라고 믿어  정말 고등학생 그시절도아니고
자꾸 이런식이면  난 너랑 정말 인연끈을지도몰라  ..
차라리 니가 이거보고 충격먹고 연락안햇으면 좋겟어 


------------------------------- 원본 글 끝 ------------------------------


이 글에 달린 여러개의 댓글 중 하나...


;;;;;;;;;;;;더 소름 돋음...ㅜㅜ
진짜 오줌지릴 뻔......

암튼 뭐 원글자가 이런 상태가 아니라면

원글자를 따라하는 저 따라쟁이 친구가 뭔가 정신적인 이상이 있단건데

리플리 증후군이라는게 있음

리플리 증후군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상습적으로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뜻하는 용어. 미국 소설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재능 있는 리플리 씨》(1955)라는 소설에서 유래되었다.


그 친구도 이런게 아니었나 생각됨...
후기가 진짜 궁금한데..
아직도 따라하면서 옆에 붙어 사는지....어쩐지 ㅠㅠ

암튼 여자 입장에서는 저거 당하면 진짜 개 짜증남...;;
물론 쫓아가려는 인간도 힘들긴 하겠지;;

뭔가 저 원글자에 어떤 부분에 대해 굉장히 동경하는 마음이 생기면서
시작되었을거 같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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