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인 안내견 사랑해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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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민 2013. 11. 20. 15:57

길거리 지하철에서 맹인 안내견을 발견했을 때 만지거나 이뻐해주지 마세요

안내견도 우리 집 옆집에서 기르는 애완견과 다르지 않아서 사랑받고 의지하고 싶어지기 마련이라네요...

정말 엄청난 맹인 안내견 훈련으로 옆에 있는 맹인의 눈과 귀가 되어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우리들이 쓰다듬어주고 이뻐해주고 사랑해주는 것은 희망고문이나 다름 없어요...

안내견들의 가슴아픈 사정에 대해서 세상에 알려준 맹인 안내견 대부

그리고 정재형씨로 인해 유명해진 축복이

전에 블로그에 올렸던 일본의 간호견 그레텔

이들 모두는 배변부터 먹는것 짖는것 동물로 태어나 가질수 있는 모든 기본적 욕구들을

철저한 교육으로 은퇴하기 전까지 억제시키며 살아가야 하는 아이들이랍니다..

정말 아이들의 행복을 바란다면 불편한 사람의 눈과 귀과 되어 힘들과 욕구와 싸워내고 있는

아이들을 사랑해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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